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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상담창구를 직접 돌며 실제 상담이 이루어지는 집행현장을 점검하고, 상담직원에 대한 당부와 함께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첫날 현장에 방문해 “필요시 추가 재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김 위원장은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상담창구를 직접 돌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이뤄진 소액생계비대출 4주치 상담예약에 많은 신청이 있었다”며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자분들에게는 대출 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복지제도, 일자리연계 등 복합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내실있는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제도권금융과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해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최대 100만원까지 당일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최초 50만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이상 성실납부할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될 경우엔 최초 대출시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앞서 당국은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주단위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신청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리며 서금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수요가 늘자 신청 방식을 매주 수~금요일 동안 향후 4주간 사전 예약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김 위원장은 “소액생계비대출이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운영현황을 면밀히 보아가며 필요한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며 “기존의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인력 확대 외에 추가적으로 내달 3일부터 상담인력을 추가 투입해 일주일간 375명의 상담여력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갈 것을 약속했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