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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동훈, 총선 출마할 것…하지만 600만 불의 해결사 아냐”
국민의힘 지지율 부진에 “민주당에 이재명 있는데 큰 걱정 필요 있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이제 막 출범한 김기현 대표 체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선인데, 외부에 있는 분의 이름을 자꾸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장관은 SOS만 치면 나타나는 600만 불의 해결사도 아니다”며 “스스로 당내에서 자강하기보다는 외부에서 누군가가 오면 다 해결될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유일한 호남 지역구(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이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나면 컨벤션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며 “전당대회가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그렇게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이후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이든, 탕평 인사든, 과연 이런 것이 있었느냐 보면 역시 좀 미흡했다”고도 말했다.

다만 이 의원은 “여론이라는 것은 늘 엎치락 뒤치락 하는 법인데다가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에 무슨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도 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잇따른 구설수 논란에 이 의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무단결근 하면서 밖에서 자꾸 사고를 치는 것들이 악재로 작용한 것 같고 김기현 대표 체제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만한 시간, 국민들에게 보여줄 시간이 좀 부족한 것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이 전 대표 한 사람으로 갑자기 지지율이 높아지는 건 아닐 것이지만 연포탕을 끓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김기현 대표 체제도 아마 이 부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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