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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규 “한동훈 정치판 끌어들이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추미애, 박범계 보다 보니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인 것처럼 오해”
“김재원 ‘전광훈 옹호’ 발언, 바람직하지 않아”…징계론에는 ‘신중’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기 직책에 충실하고 있는데 그런 분을 자꾸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가 언제부터인가 마치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인 것처럼 보는데 추미애, 박범계 전 장관의 모습을 보다보니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인 것처럼 우리가 오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내 개별 의원들께서 (한동훈 차출론)을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당이 공식적으로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무총장이라 신중한 발언을 이어간다’는 진행자 발언에 “이것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잇따른 구설수 논란에 “바람직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정치적 소신, 자기 개인의 신념을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 국민이 생각할 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발언은 자중하는 것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 최고위원의 제명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 사무총장은 “징계사유가 되는지도 봐야하고, 본인의 태도도 중요하지 않냐”며 “발언이 고의로 누구를 폄훼하고 모욕하고 희화화하기 위해서 한 발언인지, 아니면 다른 취지에서 나왔는데 조금 잘못 알려진 것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이 사무총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4.3 추념식에 참석한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개혁보수, 개혁보수 하는데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런 말을 썼으면 좋겠다”고 저격했다. 그는 “나의 주장을 하기 위해서 타인을 근거 없이 비방하거나 비난하는 모습은 보수주의자들의 본모습이 아니다”며 “(이 전 대표로 인한) 당내 논란과 그들의 언행이 마치 우리당의 다수 당원 뜻인 양 왜곡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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