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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한일정상회담 무슨 대화 오갔기에, 日 망발 나오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6월 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한일정상회담 이후 일본 언론에서 논란성 보도가 이어진 데 대해 “미심쩍었던 두 차례 만찬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느냐”고 비판했다.

미국 유학 중인 이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3월 16일 한일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건강 등 대한민국의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라며 “심지어 일본 내각에서 윤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그건 또 뭔가”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밝히라.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일본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하려는가. 4월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일관계의 심각한 굴절을 어떻게 하려는가.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 외교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 2005년 4월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가 이해찬 총리에게 발언한 속기록을 참고할 만하다. 한일양국의 태세는 그렇게 달랐다. 나의 그 발언 이후 우리는 처음으로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가 공개한 당시 발언은 대부분 국가들이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펴내고 있고, 영토나 지명, 국경선 등이 국제적 쟁점이 되는 경우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영문판 국가지도집을 유엔 회원국과 관련 이해집단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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