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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의겸 "한동훈 앞에서 손을 '벌벌' 떨어?… 열불나서 그런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며 손을 덜덜 떠는 장면이 포착된 가운데, 김 의원은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떤 것"이라 밝혔다.

김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손을 떨었던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문제'를 한 장관에게 질의하다 한 장관의 말을 끊고 "알겠습니다. 자"라고 말하며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 순간 연필 쥐고 있던 오른손이 덜덜 떨리는 모습이 노출된 것이다. 김 의원은 손이 떨리자 손가락 사이에 끼고 있던 연필을 내려 놓고 팔짱을 낀다.

김 의원은 "정 변호사가 대검 부대변인 지낸 것을 모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 그걸 물어봤는데 여전히 '몰랐다' 발뺌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래도 인사 검증 책임은 한동훈 장관 아니겠나. 뉘우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임감을 느끼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뻔뻔하게 저를 공격했다"며 "오히려 거꾸로 제가 팩트 체크를 제대로 못 해서 잘못 물어보는 것처럼 오히려 저를 역공하더라.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떨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습이 중계된 뒤 '손을 벌벌 떨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의겸 의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 "한동훈 장관이 무서워하는 것" 등 갖가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손을 벌벌 떨었다'는 보도가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요즘 하도 만성이 돼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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