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요성 대두…비즈니스 모델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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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4 디지털 이니셔티브 콘퍼런스’에서 김고현 무협 전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와 공동으로 ‘2024 디지털 이니셔티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주목받았던 디지털 전환 관련 이슈를 짚어보고, 내년 디지털 분야의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관련 유관기관, 학계, 기업 관계자 300명이 참석했다.
김고현 무협 전무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고, 그 범위와 깊이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주요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쏟아지는 상황에서 일반 기업이 전문 분야가 아닌 디지털 트렌드를 따라가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며 “기업은 해당 산업의 디지털 기술 주요 트렌드와 적용 사례, 유의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한국경영정보학회 상임이사는 ‘2024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김 이사는 “최근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중 AI 관련 이슈가 5개를 차지할 정도로 AI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AI 응용 확대와 관련 스타트업의 출현, 정보 보호와 보안 위험 등 AI 관련 이슈가 내년에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생성형 AI 분야 발표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적용을 통해 답변 도출, 문서 요약, 상품 비교 등 업무의 빠른 처리를 통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등장하게 될 대형 언어 모델(LLM) 활용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그린 전환 기업 사례 발표를 통해 “탄소 규제 대응 시 중소기업은 기업 활동 전반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 데이터를 수집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쉽고 저렴한 탄소 계산 솔루션 제공은 향후 그린 전환 분야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