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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공항부지에 ‘울릉군 공공하수처리시설’들어서나
1396억원투입 1일 처리량 4500t 규모, 2030년준공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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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의원 정책 연구단체 인 ‘청정울릉 의정연구회’가 울릉군이 추진하는 ‘울릉군 공공하수처리시설"절차를 지켜라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울릉군 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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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청정 울릉도 자연환경과 바다환경 보존을 위해 울릉공항부지에 울릉군 공공하수처리시설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당초 울릉읍지역인 도동,저동,사동등 지역별 하수처리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개별단위 로 건립하기로 했으나 부지선정등 의 이유로 울릉읍 지역3곳과 통구미(남양3)를 포함한 광역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환경부에 사엽계획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 사업 계획 신청 예산 1396억을 투입해 울릉공항부지에 1일 처리량 4500t 용량으로 현대화·집약화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오는 2030년까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민투사업(민간투자사업),재정사업추진결정에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등 전문 기관에 제대로 된 용역을 의뢰해 민투사업과 재정사업을 결정해야 함에도 군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민투사업에 가닥을 잡고 밀어붙이식으로 추진하자 울릉군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공경식 의장은 생소한 사업에다 처음 시행하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데 울릉군은 절차까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 의장은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장기적인 사업임에도 주먹구구식 사업추진은 의회에서 묵과할수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지경에 치닫자 울릉군의회 의원 정책 연구단체 인 청정울릉 의정연구회’가 최근 울릉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실행 연구용역 방안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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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식 울릉군 의회의장이 최근 열린 '울릉 공공하수처리시설'건립 실행 연구용역 방안에 대한 최종보고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울릉군 의회 제공)


의회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집행부가 계획하고 있는 통합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과 관련해 정부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할 경우 각각의 사업절차와 장·단점 등을 비교·분석해 효율적 실행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공유하고 적합한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울릉군 통합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사업추진 방법과 예상 비용·편익증진 효과를 검토하고, 특히 울릉군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추진절차와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

군 의회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구조적 안전성 및 경제성과 수질의 안전성면을 면밀히 따져볼 계획이다.

공경식 의장은 이번 용역은 울릉군 통합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데 있어 지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울릉군의 실정에 맞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집행부는 선행돼야 할 하수도정비기본계획과의 연계성에 대한 사업추진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후 해당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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