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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기업인 MDM그룹 문주현, 장흥군에 3억 기부
1세대 디벨로퍼 신화, 대표적 출향 인사 고향 사랑 각별
문주현 MDM 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장흥군에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장흥군 제공]

[헤럴드경제(장흥)=박대성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디벨로퍼(Developer) 신화를 쓴 엠디엠(MDM)그룹 문주현 회장이 고향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희사해 미담이 되고 있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은 전날 군청을 방문해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측에 장학금 3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에 걸쳐 연간 8000만원씩 장흥 지역 학생들의 면학을 위해 지원되는데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를 통해 전달된다.

올해 기탁된 장학금 8000만원은 '문주 장학생' 전형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 20명 학생에게 2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이날 장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도 함께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문 회장은 관산읍 출신으로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1998년 회사를 창업해 지금은 개발사업과 금융업, 사회문화부문까지 자산 5조원대의 종합그룹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꼽힌다.

평소 애향심이 깊어 군민 의료봉사,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왔으며, 2016년에는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위원으로 참여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지난해는 민선8기 장흥군 첫 명예군수에 위촉되기도 했다.

문 회장은 “문주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가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4년간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 군수(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후학 양성을 위해 기꺼이 큰 금액을 기탁해주신 문주현 회장께 감사 드린다”며 “인재육성장학금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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