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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생명을 지키는 작은 투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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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소방서 허정태 (소방경) 예방총괄 담당



백로가 지났지만 더위는 계속되는 지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시간이다.
명절에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집과 가족의 안전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재의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기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번 추석, 가족의 안전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연립·다세대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주택화재경보기)와 소화기로 지난 20122월 설치 의무화됐다.

명절과 같은 대목에는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음식 준비 중의 부주의나 전열기구 사용의 증가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그러나 주택용 소방시설이 있다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설치 의무화가 된 2012년도부터 최근 10(2014~2023) 통계를 비교해 보면 주택 화재 발생 건수는 1.5%, 사망자는 10% 감소하게 나타났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 초기 진압과 빠른 대피를 가능하게 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한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하겠다.

한 가정의 화재 예방은 이웃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개인의 안전을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강화 하는 문화조성에 앞장섰으면 한다.

이 작은 준비가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화재 예방의 첫걸음이다.

국민 모두의 안전 의식이 강화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안전해진다. 화재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하고,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이번 명절,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전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안겨주고 안전한 집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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