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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 사고파는 시대...생명의 근원 재해석
개개인의 유전 코드를 읽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부자들의 우주관광처럼 실감 나지 않는 일일 것이다. 2000년 당시 게놈 프로젝트 완성에 소요된 시간은 10년이었고, 투입된 비용은 자그마치 3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빠르고 비용은 진보의 속도에 반비례하게 마련이다. 현재 개인 유전자 분석에 드...
2011.05.27 10:04
[Painter’s letter]Egon Schiele (1890-1918)
하나의 마음으로 존경할 분을 만난다는 건 최고의 행운이다. 구스타프 클림트를 존경하여 그의 흔적을 따라가려 했던 에곤 실레. 스승의 달 5월에 그가 감사 편지를 쓴다면, 그 편지는 분명 클림트에게 전달될 것이다. 살아 있는 선을 그린 화가, 에곤 실레의 편지이다. To. Gustav Klimt“선생님, 제 여러 그림과 선생님...
2011.05.27 10:00
故 송지선 아나 집필 책 출간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책 ‘토크 토크 야구’(형설라이프)가 27일 출간됐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한 동료 김민아 아나운서와 공동집필한 이 책은 두 여자 아나운서가 쉽게 들려주는 재미난 야구상식을 중심으로,두 사람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알게 된 에피...
2011.05.27 09:47
몸으로 빚는 예술, 카롤린 칼송을 느끼다.
‘현대 무용의 대모’ 카롤린 칼송(68)의 명작 ‘블루 레이디’가 25년만에 부활한다. 6월 9,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되는 ‘블루 레이디’는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안무가 카롤린 칼송의 대표작. 1983년 이탈리아 베니스 체류 중 신비스럽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도시에서...
2011.05.27 09:41
<새책> 백낙청 교수, “한국 문학 새로운 도약 기대해도 좋아”
“어떤 것은 40년이 넘은 것도 있는데 다시 보니까 그때 내가 가고자 했던 길에 충실해왔다는 자부심도 들었다. 나이가 먹었다고 해서 바꾸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70년대 민족문학론을 제시하며 문학담론을 이끌어온 문학평론가 백낙청(73) 서울대 명예교수가 새 평론집 ‘문학...
2011.05.27 08:13
<새책>중국 강남에서 환대받은 19세기초 조선 선비
“관에서 하루를 머물 때 마음 내키는 대로 할 수 없어서 바다에 표류하였던 상황을 두루 적었다.‘승사록’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장건(張蹇)이 황하의 근원을 찾는다는 뜻에서 취한 것이다. 월중(越中)의 사대부들이 날마다 찾아와 초록해가는 사람이 있었다.”조선의 선비 최두찬은 1817년 4월 제주 대정현의 현감이 된 ...
2011.05.27 08:03
최인호가 보여주려는 선과 악은?
“두 달 동안 나는 계속 항암치료를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손톱 한 개와 발톱 두 개가 빠졌다. (중략)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경외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그만큼 창작욕에 허기가 진 느낌이었고 몸은 고통스러웠으나 열정은 전에 없이 불타올라 두 달 동안 줄곧 하루하루...
2011.05.27 07:59
<새책>100만원에 유전자 해독 시대
개개인의 유전 코드를 읽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부자들의 우주관광처럼 실감 나지 않는 일일 것이다. 2000년 당시 게놈 프로젝트 완성에 소요된 시간은 10년이었고, 투입된 비용은 자그마치 3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빠르고 비용은 진보의 속도에 반비례하게 마련이다. 현재 개인 유전자 분석에 드...
2011.05.27 07:57
<새책>‘행복하게 사는 법’외 200자 다이제스트
▶인문, 과학, 문학▷행복하게 사는 법(박완서 외 지음/연암서가)=한말숙, 권지예, 김양식, 허혜정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문인들이 행복을 주제로 저마다 기억의 한 조각을 꺼내 모였다. 정연희의 제 스스로 아름다운 자족적인 삶의 행복, 강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문학에의 꿈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아이의 풀잎 ...
2011.05.27 07:56
슈에무라, 한국아티스트 8명과 ‘사쿠라 모먼트’전
뷰티브랜드 슈에무라가 시각과 청각, 촉각, 공간감까지 아우르는 토털아트 전시 ‘사쿠라 모먼트(Sakura Moment)’를 서울 청담동에서 열고 있다.오는 5월 29일까지 청담동 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8명의 한국 컨템포러리 아티스트가 참여했다.이들은 봄의 아름다움, 순간의 소중함, 추억과 여운 등을 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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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