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로봇이 배송지 스캔하고 물건 ‘툭’…쿠팡 대구풀필먼트 가보니 [르포]
스타워즈의 알투디투(R2-D2) 크기만한 로봇 수십대가 벌떼처럼 분주히 움직인다. 서로 부딪히지 않을까하는 우려에도 이리저리 아슬아슬 잘도 피해다닌다. 머리에 작은 상품을 이고 배송지별로 구분된 바구니에 도착하면, 로봇들은 상품을 툭 떨궈 놓고는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로봇들은 쿠팡이 대구 풀필먼트에서 선보인 ‘소팅봇’이다. 지난해 3월 쿠팡이 준공한 대구 풀필먼트 센터(대구FC)를 지난 2일 찾았다. 연 면적 33만㎡(약 10만평),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인 이곳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로 꼽힌다. '소팅봇' 수백대가 벌떼처럼 '일사분란'…물건, 배송지 바구니에 가뿐히 '스르르' 쿠팡은 이곳에 자동화 기술을 총집결해 선보였다. 무인 운반 로봇인 AGV부터 소팅봇, 무인 지게차 등 로봇들이 새롭게 도입됐다. 특히 쿠팡이 물류센터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을 자동화 도입 테스트베드로 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