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새해를 맞아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한 슈퍼마켓 방문, 새해 첫날마다 보여줬던 친(親)서민 행보를 이어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이 중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원 총리는 1일 방문한 슈퍼마켓에서 매장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곡물, 육류, 계란, 야채, 과일 등 식료품의 최근 가격 변동에 대해 일일이 물으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 올해도 식료품비를 비롯한 기타 생필품의 가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원 총리의 연초 슈퍼마켓 회동이 식료품비를 잡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