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3일 2011년 신묘년(辛卯年) 경영방침을 ‘성장시장(Growth Market) 찾기’로 정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행력 강화’, ‘고객 소통 강화’, ‘지속가능경영’등의 세부 실행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경영의 가장 큰 목표는 글로벌화.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집중 공략과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거점 도시전략을 통해 2015년까지 해외 매출 1조2000억원 달성, 글로벌 ‘톱10’ 뷰티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주력할 시장은 중국.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방문판매 사업 허가 및 설화수 브랜드 런칭이 확정된만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올 한해 아시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오산 SCM(생산물류)기지도 올해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R&D 강화 및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추구를 핵심 영업 전략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고객관리(CEM) 플랫폼 구축을 준비중에 있다.
또한 영업력 강화·향상 프로그램인 SSEP(Sales Stimulation & Enhancement Program)의 실행력을 높이고 고객의 생활 주기 동선 및 쇼핑 행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고객과 소통하는 뷰티 공간’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경로 및 틈새 경로 발굴도 중요한 전략 목표 중 하나다.
지속성장을 위한 그린 경영의 확산 및 기업시민으로서 사회 동반 성장 추구도 중요한 사업 목표다. 우선 생산부터 판매, 폐기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실현 및 가족 친화경영, CSR활동 등을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011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행력 강화’와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두가지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