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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아태지역 M&A에서도 핵심으로 급부상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인수합병(M&A)시장의 최대 주체로 부상했다.

블룸버그가 3일 발표한 2010년 아시아태평양 M&A시장 현황에서 중국은 거래규모 비중 25%, 거래건수비중 28%를 차지, 호주ㆍ뉴질랜드를 제치고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 거래규모 7%, 거래건수 8%로 각각 6위와 5위에 올랐다.

2010년 아시아태평양 M&A는 거래건수는 9270건으로 2007~2008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으나, 거래규모는 6939억 달러로 전년대비 46%의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은 32%의 성장률로 17%가 줄어든 일본을 대신해 최대주체로 떠올랐다. 중국의 거래규모는 1982억달러, 거래건수는 3209건에 달한다.

블롬버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인수기업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인수대상은 대락 총 750억 달러규모, 256건의 석유 관련 기업들이며, 가장 활발한 거래활동을 보인 인수대상기업은 부동산 (REIT포함)으로 558억 달러규모 948건의 거래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M&A시장은 2010년 961건 517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4%, 8% 늘어났다. 하지만 자본유출이 139억4000만 달러, 155건으로 각각 41%, 57% 급증한 반면 자본유입은 전년대비 34% 급감한 37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평균거래규모는 6309만 달러이며, 평균프리미엄은 6.83%로 집계됐다.

가장 큰 딜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날 인수의 순이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가 1년만에 선두를 탈환했고, KPMG가 15단계나 순위를 올리며 2위에 올랐다. 법율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이 5년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태평양과 광장이 각각 거래규모와 거래건수 기준 2위를 기록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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