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자치구 새해부터 무엇이 달라지나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서울 각 자치구들이 구민서비스를 위해 무료예방접종, 원어민 화상 영어교육, 퇴직 선생님들을 활용한 방과후 교실, 창업, 노인 복지등 다양한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최고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 받아, ‘1인 창조기업 및 시니어비즈 플라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상암 DMC 내 ‘마포창업복지관’의 사무공간을 확보해 청년 창업가 및 조기 퇴직자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경영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서울역~인천공항 간 인천공항철도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홍대입구역에는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이 개통되며 올해 말까지는 경의선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지하철 5, 6호선이 지나는 공덕역에는 인천국제공항선과 경의선 환승역이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이외에올해 출생하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며, 보다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반기 마포종합복지센터가 건립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우선 저소득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자산형성지원사업 ‘행복마중통장’을 시행한다.

‘행복마중통장’은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경제적 빈곤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월 5~10만원을 적립하면 1:2로 매칭 후원금을 적립해 10~20만원을 3년까지 지원해준다. 이를 통해 대상자는 최대 원금 1080만원과 이자 2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 후원금은 민간장학재단(삼연장학재단, 무쇠막 장학회, 행일장학회 등)에서 전액 출연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기존에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던 양육수당이 차상위 이하 가정의 만36개월 미만의 아동까지 확대 지급한다.

이외에 장학금 지급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 운영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설해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이 실시된다.

우선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3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화상영어학습은 학생과 선생님 4:1의 비율로 실시간 화상학습을 통해 운영된다. 수강료 3만6000원 중 50%는 구에서 지원한다.

지역 내 거주 만 12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B형 간염, 결핵, 일본뇌염 등 8종의 예방접종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구는 이를 위해 총 4억6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내 만 12세 이하 영ㆍ유아들은 폴리오ㆍB형 간염ㆍ결핵ㆍ일본뇌염 등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100%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ㆍ운영하며, 거주자우선주차 배정기준이 선착순에서 평가항목 고득점자 순으로 바뀐다.

6월에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중림동 155-1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중림복합시설’ 개관하고 12월에는 필동에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올해부터 구는 그동안 외교통상부에 가야만 받을 수 있었던 각종 여권기록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퇴직교사 및 10년 이상 유경험자 등을 활용한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한다.

퇴직교사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미술 등을 1월부터 주 3회(6시간)씩 공부방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방학 중에는 심리치료, 예절교육, 국악지도, 진로상담 등 특활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강북소방서가 신설돼 재난대처가 강화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복지기동반’을 운영,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시하고 식중독 지수가 실시간 표시되는 ‘식중독 지수 전광판’이 147개소에 설치된다.

또 건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9개소에 공용자전거를 시범운영한다. 운영 효과에 따라 향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기동물 새 주인 찾아 주기 사랑방’을 초ㆍ중ㆍ고교 홈페이지와 연계, 운영한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