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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주 장세온다..‘스몰 몬스터’ 30개株 주목”
최근 중소형주들이 기지개를 켜자 ‘연초 효과’에 따른 반짝 강세인지, 아니면 본격 랠리의 신호탄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실력파 애널리스트인 정근해 팀장을 주축으로 한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은 4일 “올해는 우량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팀 구성 이후 처음 선보인 ‘2011년 스몰 몬스터(Small Monster)의 시대가 온다’란 제목의 112쪽 짜리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는 여기서 중소형주는 코스피 중형주(시가총액 101~300위)와 코스피 소형주(〃 301~700위), 코스닥 대형주(〃 1~100위) 등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대상이 될 수 있는 총 700개 종목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에 기대해도 좋은 세가지 이유=우선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개인 가계 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유동성 장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팀장은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가운데 과거 패턴을 감안할 때 지수 저점으로부터 26개월이 지났다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중립적인 투자 매력도 등을 감안할 때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시점”이라며 “이럴 경우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 강세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둘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투자의 축이 채권에서 주식, 선진국에서 이머징으로 이동중인 것과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대형 수출주 보다 낙폭 과대 중소형주, 코스피 보다 코스닥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끝으로 중소형주가 펀더멘털 면에서도 뒤질 게 없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분석 대상 중소형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매 분기 대형주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중소형주의 올 예상 주가순익비율(PER)는 8.5배 수준으로 대형주의 10.3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논리다.

▶‘스몰 몬스터’30개를 주목하라=보고서는 올해 중소형주에 대한 6가지 투자 키워드로 ‘컨버전스(convergence) IT’, ‘스마트 에코(Smart Eco)’, ‘소프트 파워(Sofr Power)’, ‘식량 위기(Food Crisis)’, ‘턴 어라운드(Turn around)’, ‘성장성(Growth Tank)’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추천한 30개 종목을 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SK네트웍스, GKL, 현대그린푸드, 카프로, S&T중공업, CJ CGV, 현대상사, 한솔테크닉스, 한라건설, 일진전기, 동양기전, 금호전기, 한솔바이오파마, 우리파이낸셜, 사조산업, 코라오홀딩스, 한솔케미칼, 디아이씨 등이 선정됐다.

코스닥에선 포스코켐텍과 실리콘웍스, 동국S&C, SBS콘텐츠허브, 에스엠, SDB, 탑엔지니어링, 오디텍, 이녹스, HRS, MDS테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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