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명이 생기게 된 계기는 유아인이 미니홈피에 공개한 단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유아인은 새해의 첫 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바닥에 주저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마치 컵라면 CF라도 공략하듯 컵라면 한 사발을 먹으면서 지을 수 있는 오만가지 표정이 연출됐다.
다소 지저분한 방을 배경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걸신들린 듯 면발을 물고 있는 모습, 또 때때로 인상을 쓰고 있기도 하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옷차림이었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KBS2)’에서야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유생 문재신을 연기하며 자유로운 패션을 즐겼지만 일상의 유아인은 차세대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올린지 오래다.
[사진=유아인 미니홈피] |
특히 화보 속에서 보아오던 유아인의 모습은 모델 출신답게 어린 나이에도 놀라운 포스를 풍긴다. 그런 유아인에게는 다소 추레해 보이는 라운드 면티셔츠 차림은 사진의 배경과 더불어 그를 ’궁상 종결자’로 만들었다.
사진 아래에는 “미안해 급하게 우동 먹으러 왔었어. 쉽구퐐칠유고사사미일. 내 복 가져가라”라는 글까지 남겼다.
유아인의 사진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아직도 걸오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이런 모습도 정말 귀엽다” “유아인님, 궁상 종결자 등극하셨습니다”라는 즐거운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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