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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남극에도 사계가 있다
환경 자연과학 분야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박지환씨가 ‘하얀 사막’이라 불리는 남극 체험을 바탕으로 펴낸 남극이야기, ‘펭귄도 모르는 남극 이야기’(한겨레아이들)
는 단순한 체험일기가 아닌 남극의 생태, 환경과 관련한 정보와 지식이 가득하다.

친근한 그림과 사진을 동원해 딱딱한 설명 대신 차근차근 알기 쉽게 일러주는 얘기는 전문적이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다.

세종기지가 하는 일과 대원의 생활, 무려 4776m에 이르는 남극 얼음의 두께, 사하라 사막에도 못 미치는 강수량, 적도에서 생겨난 따뜻한 공기와 남극에서 생겨난 차가운 공기가 만나는 대기의 순환과 해류의 순환 등 지구의 기후와 관련된 설명은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올려준다.

빙하로 만드는 팥빙수 요리,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방법, 오로라와 남극의 사계 등 남극의 생태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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