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작가가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연재 형식을 통해 전자책으로 먼저 신간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큐브 측은 “전자책 연재로 독자층을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작품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책 연재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자책 연재를 마친 뒤 출판사 자음과모음을 통해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배순희 북큐브네트웍스 대표는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신간을 홍보하거나 매출을 확대하는 데 출판사가 전자책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달’은 1980년대 초 경제성장과 함께 세력을 확장해 가는 건달조직원들의 실화를 다룬 소설로 연재 5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6회부터 회당 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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