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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증현 장관 "인플레 심리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
정부와 한나라당이 7일 오전 국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고 물가대책을 종합점검한 것은 현재와 같은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될 경우 경제 안정기조가 흔들리면서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를 억제하고 경제주체들 사이에 퍼져 있는 인플레 심리를 억제하기로 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물가불안 심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면서 금년도 물가안정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지적했다.

윤 장관은 또 “글로벌 유동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년 물가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거시정책으로 안정적 정책운영에 나서는 한편, 농수산물, 지방공공요금, 대학 등록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장단기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물가불안 심리를 조기에 억제할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 부처가 물가주관부처라는 생각으로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심 의장은 특히 이마트에서 3700품목의 가격을 동결한 것을 언급하며 “민간 차원의 물가 안정 노력 확대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외에도 한나라당에서 김성조 서상기 강석호 권택기 안효대 이종구 의원이,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등 주요 경제부처 차관들이 참석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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