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5일장까지 폐쇄됐다. 축산농가 뿐 아니라 축산업과 관련 없는 영세상인들에게까지 구제역 여파가 확산되는 추세다.
충북 음성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5개 지역의 5일장을 잠정 폐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도에 이어 음성지역에서도 상인회 자율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음성읍 시장(2.7일)과 금왕읍 무극시장(5.10일), 대소시장(3.8일), 삼성시장(1.6일), 감곡시장(4.9일)이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서지 않는다.
이들 5일장의 경우 전체 상인의 30-50%가 외지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그러나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2월2일부터 설 연휴기간에는 5일장을 개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