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52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부근 바다에서 19톤급 어선 서해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으나 팽모(40.중국동포 추정)씨가 숨지고 이모(52)씨와 중국인 원모(38)씨가 실종됐다.
당시 사고해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었다. 서해호는 지난 4일 오전 근흥면 신진항을 떠나 석도 부근에서 조업하다 기상이 나빠져 입항예정일보다 하루 빨리 신진항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태안해경은 사고해역 일대에 경비정 3척을 보내 실종자를 찾고 있으나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서해호가 뭍으로 돌아오던 중 높은 파도에 적재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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