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지역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구제역 발생지인 강화군과 계양, 서구에서 주말에도 방역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강화군은 7일 구제역 확진을 받은 송해면과 불은면의 한우농장 2곳을 포함한 농장 6곳의 가축 총 3069 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오후 6시 현재 5개 농장의 가축 300여 마리에 대한 작업을 마쳤다. 군 관계자는 “되도록 작업을 빨리 마치기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내일까지는 살처분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구는 7일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은 갈현동의 젖소 39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이날 새벽 마쳤고 9일부터 40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 1573마리에 대한 예방 백신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27일 이후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는 서구는 7일부터 시작한 소 682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날 마쳤다.

이밖에 이들 군ㆍ구는 각각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수시로 농가에 전화예찰을 하고 이동통제초소에서 차량 방역 작업을 벌이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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