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오닐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회장이 2011년은 미국 경제가 컴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끈다. 또 한국을 포함한 ‘MIKT’ 국가의 파워 덕분에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쉽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닐 회장은 지난 몇해동안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었는데 2011년의 놀라운 일은 미국경제의 회복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글로벌 위상 회복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낸 것이다.
오닐 회장은 10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일각의 우려와 달리 미국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놀라운 경제 회복을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을 예상하는 근거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산성은 여전히 높은 데다가 미국의 노동력은 일본식으로 노화되지않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3%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이 다시 세계 경제에 컴백하는 모습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미국이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 였다면 앞으로는 내수시장 투자를 동반한 강력한 수출국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금융시장에서도 미국의 달러화는 기존의 가치하락 추세를 벗어나 가치를 회복하고 2009년 봄과 같은 글로벌 증시 랠리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브릭스 경제와 여타 ‘핵심 성장 경제들’ 즉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등 ‘MIKT’등의 파워 덕분에 예상보다 더 쉽게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