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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승진 축하난으로 이웃사랑 앞장
인사이동이 잦은 1월. 승진 인사에 축하난이 사무실마다 넘쳐난다. 이 난을 한데 모아 되판 돈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직원들로부터 난과 화초를 기부받아 13일까지 청사2층 민원홀에서 이를 판매한다.

값은 2만~3만원대로 시중가보다 저렴하며 직원, 지역주민 등 누구나 살 수 있다.

성북구는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 대규모 전보 및 승진 인사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화분이 200여점에 이르고 있다.

첫 판매를 시작한 11일 오전에만 1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을 정도로 호응도 좋다.

성북구는 판매금액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북푸드마켓에 전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종료 후 남은 난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성북푸드마켓에 기증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인사이동과 함께 축하의 의미로 주고받는 난이 관리소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의미있게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인사 철에 맞춰 이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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