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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산역 환승역사 신설 확정…구로디지털단지 출퇴근 환경 좋아진다
디밸족(구로디지틸단지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역사가 만들어지고 역사 인근 보행환경 개선작업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 안산시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안선에는 중앙(안산), 시흥시청, 광명,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 여의도, 공덕, 서울역 등의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구로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울역 등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과 안산, 시흥, 광명 등 경기도 서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는 셈이다.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역사 신설로 인해 인근의 보행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역사 계획안을 보면 총 13개의 출구가 만들어지고 그 중 8개가 구로디지털단지 방향으로 위치하게 된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출구 3개와 합치면 구로디지털단지 방향으로 총 11개의 출구가 생겨 혼잡함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는 총 6개 출구 중 3개만 구로디지털단지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어 물밀 듯 쏟아져 나온 디밸족들로 인해 출퇴근 시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왔다.

신안산선 건설 계획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구로디지털단지역이 포함된 1단계(중앙~여의도) 구간은 오는 2018년, 나머지 2단계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되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보행환경 개선작업도 디밸족들의 발걸음을 한층 편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구로디지털단지역 2, 3번 출구에서 디지털단지 내 코오롱사이언스 빌딩에 이르는 49,000㎡에 대해 보행여건 개선사업이 펼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의 혼잡함을 줄이기 위해 창조1길, 창조2길에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고, 보행도로 확보를 위해 양방향 차도였던 창조1길을 일방통행으로 바꾼다.

보행자가 많은 시간에는 차량이 통제되는 ‘시간제 보행자 전용도로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조2길에 실시될 시간제 보행자 전용도로 제도는 출퇴근 시간과 저녁 시간 위주로 운영돼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은 보행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차와 보행자가 혼재돼 교통사고가 잦았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는 시간당 7000~8000여명이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하지만 보행환경이 나빠 불편이 많았다”면서 “올해 보행환경 개선작업이 마무리되고 신안산선 환승역사가 만들어지면 한결 편안한 출퇴근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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