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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경제학의 궁극적 목적은 빈곤 해결..‘경제학원론’
경제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마셜의 ‘경제학원리’는 현대 미시경제학의 가장 원론적인 분석도구를 집대성함으로써 경제학의 바이블로 통한다. 학술진흥재단 학술명서번역총서 시리즈로 나온 ‘경제학원리1, 2’(앨프레드 마셜 지음,백영현 옮김,한길사)는 이 책이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경제의 본질, 경제학의 목적, 도구를 명쾌히 보여줌으로써 그 현재성을 증명한다. 

특히 경제학의 궁극적 목적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임을 강조한 예비적 고찰은 경제를 이해하는 눈을 열어준다. 경제학용어를 일반 생활언어와 섞어쓰는데 따른 혼란의 우려, 생산요소를 다루면서 조직을 자본에서 떼어 별도의 생산요소로 구분해 상세히 소개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균형가격의 결정과 생산비에 대한 분석, 국민소득의 분배 등 경제학의 기본으로 돌아가보면 오늘의 좌표도 새롭게 읽힌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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