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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제 1차 CEPA 공동위원회 20일 뉴델리서
한-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 발효 1주년을 맞아 양국간 협정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통상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통상장관간 ‘CEPA 제1차 공동위원회’가 오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우리측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측은 A.샤르마(A. Sharma) 상공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양측은 양측은 우리 전경련 및 한국수입업협회와 인도 산업연합회(CII) 간 비즈니스 포럼을 19일 개최하고 양국 기업인간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매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국 통상장관들은 CEP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의 협정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CEPA 활용률 제고 및 자유화 확대 등 ‘협정개선(Upgrade)’검토를 위한 작업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우리측은 우리기업인에 대한 인도의 사증발급절차의 간소화, 인도내 한국계 은행 지점 확대, POSCO 인도 제철소 건설사업 진척 등 우리기업의 대인도 진출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상호 투자증진, 서비스무역 확대와 IT 분야 협력 등 양자 경제ㆍ통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CEPA 공동위에서 우리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기업인의 애로사항으로 제기되어 왔던 인도의 사증발급절차와 관련하여, 사증발급절차 간소화를 위한 MOU 체결방안을 인도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양국 통상장관은 CEPA 공동위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위 논의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금번 한-인도 CEPA 공동위가 양국간 교역증대 및 상호 투자증진은 물론, 지난해1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 우리의 대인도 교역량과 수출 및 무역수지는 각각 사상 최대치인 171.1억불(교역량), 114.3억불(수출), 57.6억불(무역수지)을 기록하였고, 인도의 대한국 투자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3.7억불을 기록하는 등 양국간 CEPA 체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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