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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여장사진’...네티즌, 진위 놓고 갑론을박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합성으로 의심이 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여장사진이 화제다.

최근 club.china.com(中华网论坛)에는 ‘1966년 이명박 대통령이 박정희 정부 당시 경찰의 미행을 피하기 위해 여자로 변장한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아무런 설명없이 게재됐다. 지난해 12월29일 제재된 이후 그 동안 1만7000여 네티즌이 화제의 사진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 나타난 여장인물은 이명박 대통령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1964년 고려대 경영대 4학년 재학시절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시위를 주도한 경영대 학생회장이었다. 박정희 정부가 1964년 3월 한일국교정상화 방침을 밝히자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대학생들은 정권 퇴진운동까지 벌이다가 경찰과 유혈충돌까지 발생했던 사건이 6ㆍ3사태다. 이명박 대통령도 6ㆍ3사태 때 구속됐던 운동권 학생 출신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여장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 대통령이 맞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그냥 그러겠지 했는데, 이건 싱크로 100%인데? ㅋㅋ”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100%네. 카카 맞으시네..카카는 매우 독특한 쥐형 얼굴이신데, 난 중국인 인줄 알았더니, 한성운수 버스보고 100% 카카를 확신한다”는 글을 남겼다.

소수 의견으로는 “참 유치한 놈들이군. 지 얼굴에 침을 뱉어라. 참 다른 나라에 창피하다. 그래도 일국의 수장인데 이젠 자유의 도를넘어 가고 있다. 전두환이 그립다”는 반응도 나왔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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