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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추트레인’ 추신수, 연봉 9배 껑충 44억원 1년 계약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추신수(29)가 19일(한국시간) 구단과 연봉 397만5000달러(약 44억원)에 1년간 계약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저수준인 지난해 연봉 46만1000달러 보다 무려 9배 가량 오른 액수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연봉 금액 제안을 하루 앞둔 19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1991년 이후 10년간 단 한명도 연봉조정까지 가지 않게 됐다.

이미 지난 시즌을 마친 뒤 400만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추신수였기 때문에 이번 계약은 어느 정도 타당한 액수로 보인다. 클리블랜드가 아무리 재정이 취약하다고는 해도 장타력, 스피드 등을 골고루 갖춘 히트상품 추신수와 감정싸움을 할 생각은 없었고, 추신수 역시 납득할 만한 액수였기에 흔쾌히 사인을 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에도 계속 이를 추진할 생각이지만 추신수와 보라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추신수와의 계약을 보도한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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