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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오·나경원 “모든시험 국사 필수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9일 “지금의 역사 교과서는 전면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현행 국사 교과서는 주입식으로 재미없이 빈약하고 대단히 편향됐으며 열등감에 젖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년 된 미국 역사 교과서가 4000년 된 한국 역사 교과서보다 양도 질도 풍부하다”며 “역사학자를 중심으로 한국 역사 교과서 새로만들기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고 자기 나라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입 수능시험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시험, 민간시험에도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한국사를 각종 시험에서 필수과목으로 하고 내용을 내실화해야 한다”며 “ (필수과목 채택 여부를) 27일 고위당정회의의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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