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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SS “이란, 1~2년내 핵무기 제조가능”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무기 기술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2년내에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3일(현지시각) ‘이란의 핵, 화학, 생물학 능력’ 보고서에서 이란 정부가 마음만 먹는다면 핵무기 생산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란 당국이 나탄즈 핵시설에서 가동중인 4000개의 원심분리기를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다면 7개월~1년 안에 첫번째 핵폭탄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고농축우라늄(HEU)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이 파키스탄식 핵무기 제조법을 차용할 경우, 첫번째 핵폭탄을 만들기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되며, 이보다 빠른 방법인 소위 ‘배치 농축 방식’(batch enrichment process)을 사용할 경우 1년으로 단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소는 2004년 파키스탄의 압둘 칸 박사가 이란을 비롯해 북한, 리비아 등에 핵기술을 전파했다고 자백한 것 처럼 이란은 핵무기를 제조할 경우 파키스탄 방식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란이 현재 1~2개의 핵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양의 저농축우라늄(LEU)을 비축하고 있다고 IISS는 주장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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