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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무상복지 비판, 좋은 마음에서 충고삼아 드린 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민주당의 무상 복지 정책에 대해 비판한 데 대해 “좋은 마음에서 충고삼아 드린 말인데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으로 반응해 주면 한다”고 15일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원음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후 “민주당은 집권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제1야당인 만큼 복지정책을 할 때에도 실제 집권했다고 생각하고 정책의 취지뿐 아니라 실현가능성, 실현에 대한 방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편적 복지다, 선별적 복지다, 무상 복지다 하는 식의 구호만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국가의 책임과 개인의 책임사이에 균형이 이뤄져야 복지정책이 잘 되는데 이런 시각이 실종될 우려가 있어서 반기면서도 조금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헀다.

4월 경남 김해을 재보선과 관련해선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당 후보가 가시화되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여권내 개헌론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을 자꾸 추진하는 것은 국정책임자로서 무책임한 일이며 국민을 생각할 때 좀 염치없는 일”이라며 “개헌에 몰두할 여유가 있으면 파탄에 빠진 민생을 돌보는데 1초라도 더 쓰시라”고 비판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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