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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마켓 ‘빨간불’...악성코드 앱 확산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50개가 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퇴출하도록 조치됐다. 이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악성 프로그램을 올린 해커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악성코드를 포함한 앱이 올라온 것을 발견해 이를 삭제했으며 이와 관련된 개발자들의 계정도 중지시켰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글은 “감염된 단말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악성코드를 삭제했다. 이 원격 삭제 기능은 감염 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보안 수단의 하나”라고 설명하며 “악성 코드를 유포한 해커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4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드로이드드림’을 담고 있는 앱이 50개 이상 발견됐다”며 “특히 ‘닷지(dodgy)’ 앱은 악성코드를 포함한 채로 5만~20만회 가량 다운로드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드로이드드림(DroidDream)’은 몰웨어(malware, 컴퓨터 시스템 파괴하는 소프트웨어)의 하나로, 합법적인 앱을 악성 앱으로 재패키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단말기는 사용자 모르게 다른 앱을 설치해, 해당 단말기의 고유 시리얼 넘버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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