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양춘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해 “인류가 직면한 해양 문제와 관련해 환경 보존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관영통신 WAM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UAE의 여수박람회 참가는 풍부한 문화적 유산, 해양 개발, 보존 노력 등 다양한 모습을 한국 및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간 협력 관계를 언급, “양국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서로의 비교 우위를 살린다면 양국간 윈윈(win-win),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분야가 실로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의 협력은 기술, 인력, 경험을 공유할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IT, 금융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협력 대상을 넓혀가는 미래 지향의 협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운영 자금 지원에 UAE가 참여키로 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이 글로벌 녹색 성장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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