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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에 친환경 교통 ‘바이모달 트램’ 도입..22조 투입
새만금에 신개념의 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이 도입되고 국내 최초로 인공섬 방식의 신항만이 건설되는 등 새만금이 친환경 명품 녹색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10조9000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22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16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새만금 개발의 방향으로 △탄소 프리(Free)도시 △생태ㆍ녹지네트워크 조성 △명품 수변도시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 △신ㆍ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5가지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모달트램이 설치된다. 바이모달 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경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교통 수단으로 건설비도 모노레일이나 자기부상열차보다 저렴하다.

이와 함께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세계 최대의 신ㆍ재생에너지용지(20㎢)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국내외 주요 지역과의 교통 및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된다. 친수공관 확보를 위해 항만 개발 방식을 인공섬 방식으로 전환, 총 18선석 규모의 항만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대야 복선전철이 각각 신설된다.

이밖에 지능형 물 관리체계와 폐기물 전처리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춘 자원 재활용 방안이 추진되며 지진과 홍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연친화형 저류지와 방재림이 조성된다.

한편 정부는 25일 국내 주요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부터는 중국과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합동 해외투자유치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은 “새만금 지역이 미래 한국의 성장을 견인할 동북아 경제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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