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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갑작스런 백두산 화산 협의 제안...왜?
북한이 백두산 화산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에 협의할 것을 제안해 주목된다. 이번 남북간 협의를 통해 향후 남북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일부는 17일 북측이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 공동 연구와 현지답사, 학술토론회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자는 전통문을 우리측 기상청장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의 제의에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처럼 정부가 북측의 제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함에 따라 향후 백두산 화산 문제를 매개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진 전문가들은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화산가스인 이산화황이 분출된다며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오는 2014~2015년에 백두산이 재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달 초 기상청은 백두산 화산활동에 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화산 대응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라 내달부터 천리안 위성을 통해 화산활동이나 화산재 확산을 감시하는 한편 화산 분화·폭발에 대한 음파 관측소도 연내 신설키로 하는 등 자체적인 화산감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백두산 화산은 946년 대규모 분화를 시작으로 1688년과 1702년, 1903년 재분화한 적이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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