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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상하이스캔들,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고 더 발전하는 계기로 ”
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나 현지 교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총영사들은 자신을 냉철히 돌아보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총영사 오찬간담회에서 “총영사관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직원간 융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또 “국제 외교의 패러다임이 이념과 정치에서 국익과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살아남는 길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경제와 외교는 결코 둘일 수 없으며 정부도 적극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총영사를 비롯한 외교관 여러분도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하고 우리 기업들의 기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대지진 희생자 조문소가 마련된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우리 국민도 일본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일본이 다시 회복될수 있기를 기원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토 대사는 “어려운 때 총리가 직접 조문을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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