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ㆍ25 전쟁 콜롬비아 참전 60주년을 맞아 현지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국방부 관계자 등 3명이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불모고지 전투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용사 후손 중ㆍ고등학생 100명과 대학생 10명에게 모두 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으로 모금된 장학금 2300만원과 경상북도가 지난 1월 기탁한 500만원으로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중ㆍ고등학생 100명에게 1800만원을, 대학생 10명에게 1000만원을 각각 나눠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은 1000원 미만의 봉급 우수리(잔돈)를 모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 저소득국의 참전용사 후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훈처는 지난해 6ㆍ25전쟁 60주년을 맞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5개 정부 부처와 지자체, 30개 국ㆍ공립 각급 학교 공무원들에게서 6억2700만원을 모금,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 태국 참전용사 후손 1099명에게 7000여만원을 전달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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