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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정운찬, 찌질하게 나온다고...당분간 심심하지 않겠네”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정아 씨와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해 언급했다.

진 씨는 22일 트위터에 “며칠 전 신정아 얘기 들었는데,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군요”라며 “아무튼 그 자서전에서 정운찬 씨가 무척 찌질하게 나온다고...한 동안 인터넷이 심심하지는 않겠군”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신정아가 자신의 정체를 뭐라고 주장하는 다소 충격적인 부분도 있는데...그건 책 나오거든 보세요. 물론 제가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닙니다. 다만 독서 취향은 다 다를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신정아 씨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전적 에세이 ‘4001’ 출간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4001’은 신정아가 감옥에 있을 때 부여받았던 수인번호로 지난 2007년 일명 ‘신정아 사건’ 직후부터 최근까지 약 4년간 쓴 일기들 중 일부를 편집해 만든 에세이다.

‘4001’에는 예일대 박사학위 수여의 전말과 더불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만남, 동국대 교수 채용 과정 및 당시 서울대 총장이었던 정운찬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실명을 거론돼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화면 캡쳐>


특히 신 씨는 “정운찬 전 총리가 서울대 총장 시절 밤 늦은 시간에 호텔 바에서 만나자며 자신에게 서울대 교수직과 미술관장직을 제의했었다”고 재차 언급했다.

하지만, 2007년 당시 정 전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정아를 만나본 일은 있지만 교수직이나 관장직을 제의한 적은 결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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