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 담당 사장은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서 ‘시스템 LSI 사업소개와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 실적 추이는 지난 200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26% 성장했는데, 지난해 7조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1년은 10조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회의에서 “최근 들어 전자기기 시장이 스마트기기 시장으로 재편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신규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연평균 38%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스템반도체 쪽의 메가트랜드는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모바일AP 분야의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미세공정 가속화”라고 했다.
우 사장은 이와 함께 ▷AP사업 강화 ▷이미지센서 사업 일류화 ▷파운드리 사업 강화 등을 시스템LSI 사업부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성능은 높이고 거꾸고 전력소비는 줄여야 하는 고성능 저전력이 관건”이라며 “카메라폰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는 2008년 시장이 2억8000만달러였는데 올해는 7억달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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