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4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30대 신협 직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4일 자신의 업무용 단말기를 이용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제천의 모 신용협동조합에서 예금출납업무를 했던 이모(30.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4년 7월 허위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회사계좌에 들어 있는 2200만원을 자신과 가족 계좌로 이체하는 등 지난해 5월까지 6년간 269차례에 걸쳐 총 4억7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로 썼고 가족에게도 보내줬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알려졌다.
신협 중앙회와 지역 신협 전산망이 2009년 통합관리되면서 이씨의 범행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신협의 수사 의뢰로 이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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