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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수돗물 방사선량 유아음용치 이하로 감소
일본 시민들을 물 공포로 몰고간 도쿄 수돗물 방사선량 수치가 감소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측은 이날 오전 6시 가나마치 정수장에 채취한 수돗물의 방사성 요오드가 79 베크렐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아 음용 기준치(100베크렐)를 밑돈 것이다. 전날 유아(만 1세 미만)에게 먹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던 당시 수돗물의 방사성 요오드 수치는 210베크렐이었다.

도쿄 수돗물 방사성 기준치가 감소했지만 열도에 퍼지는 수돗물 오염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이타마(埼玉) 정수장에서도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수장 수돗물에서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福島)현과 도쿄도, 이바라키(茨城)현을 포함해 4개 도(都)ㆍ현(縣)으로 확산됐다.

사이타마현은 이날 가와구치(川口)시 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아의 음용 기준치 100베크렐을 초과하는 물 1㎏당 120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23일 이바리키현의 히타치오타(常陸太田)시 정수장에서 물 1㎏당 최대 245베크렐의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수돗물에서는 103베크렐의 요오드가 포함돼 있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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