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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오락가락 관방장관 ‘언행’ 지방선 발끈
후쿠시마 제10원전의 사고와 관련,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이 검토를 표명한 피난지시권 내의 일시 귀가 조치에 대해 28일까지도 후쿠시마현(県)에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현 간부는 “일시 귀가가 실현되면 주민을 피난처에서 유도하는 몫은 현과 시 등 하급 행정관서(市町村)인데 정부에서 아무 연락이 없는게 이상하다˝ 고 반발했다고 현지 후쿠시마민보(福島民報)가 29일 보도했다. 현 간부는 피난지시를 내리는 정부가 규제를 일시적으로 푼다는 것인지, 진의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게다가 27일에 일시 귀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던 에다노 관방장관이 다음날엔 피난구역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진입자제를 요청하자 정부의 방침을 알기도 어렵다는 불신감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다른 현 간부는 비상사태임에도 무책임한 발언을 한다고 분개해 했다.

현 청사 내에 설치된 정부원자력재해 현지대책본부에서도 일시귀가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내각의 공보 담당자는 “피난 지시 등은 문서로 통지하고 있지만, (이번 일은) 검토 사항이어서 관계 지자체에 연락하지 않은게 아닌가˝라고 해명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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