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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 임금 5% 인상 합의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독립경영에 나선 금호석유화학이 임금 5% 인상을 단행했다.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31일 노사 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약식을 열고 지난 2년간 동결한 임금을 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등 직우너 가족 대상 복지제도를 일부 확대했다.

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등 3개 생산공장의 노동조합은 사측과 지난 10일부터 20일간 총 7차례의 교섭을 진행해 왔다. 양측은 회사가 채권단 관리의 자율협약 상태인 점을 감안해 단기간에 무분규로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김성채 사장은 “2년간의 임금동결을 감안하면 충분하지 않은 인상 수준이지만 일련의 임금단체협약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회사 경영정상화 달성을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하고 서로 협력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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