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대통령 한 사람 편하자고 국민이 불편해지고, 국민 부담이 되고, 다음 세대까지 부담을 주는 이런 사업을 책임 있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많은 세월이 흘러 장기적으로 상당기간 동안 이것이 이런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에 공약을 해서 집행되는 각종 사업들이 금액상 140조원이 넘는다”며 “그중 그대로 집행되서는 안되는 게 많다. 많은 것들이 수정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선거때 한 공약을 다 한다면 국가 재정이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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