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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전기차 시대 갈수록 한국 부품 늘린다
BMW가 향후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한국 부품업체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1 서울모터쇼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안 로버슨 BMW 보드멤버는 1일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부품업체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 되면 한국 부품업체들과 할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슨 보드멤버는 구매 뿐 아니라 판매에서도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BMW 브랜드로만 올해 한국에서 최소 2만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판매가 늘어난 한국시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센터를 확충하는 것이 독일 본사의 최우선순위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에서는 이미 한국을 주요 판매ㆍ구매 시장으로 보고 차세대 신흥시장을 뜻하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중국) 대신, BRIKT(중국 대신 한국과 터키)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협정 발효에 따른 혜택은 모두 고객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말로 차량 및 부품가격이 일정 부분 내려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로버슨 보드멤버는 이날 오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막바로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로 달려가 오전 11시 공식 개막 행사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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