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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식품·물…국내검출 방사능 인체 해 없는 수준”
과학계 석학 한림원 발표
국내 과학기술계 석학의 대표기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국내의 방사능 물질 검출 수준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없다는 게 과학계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한림원은 1994년 출범한 국내 과학기술계 석학의 대표기관으로, 단체 명의로 공식적인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2008년 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명철 한림원 의약학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안전하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재난처럼 여기는 공포심과 정부 발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불신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림원 소속 회원 및 관계기관 전문가 9명이 참석했다.

한림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 대기, 식품, 수질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며 현재 방사능 물질의 검출 정도가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림원은 또 이날 단체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정부도 신속ㆍ정확하게 측정자료를 공표해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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