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 3월 국내 4만6100대, 해외 17만8537대 등 총 22만463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3월보다 29.8% 늘어난 실적이다.
기아차의 3월 내수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1.3%, 전월대비 18.1% 증가했다.
올 1월 출시된 신형 모닝은 2월 1만2160대에 이어 3월에도 1만1497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내수를 이끌었다. 중형 세단 K5는 7627대, 준대형 K7은 3116대가 팔려나가며 K-시리즈 돌풍을 이었고 스포티지R와 쏘렌토R도 각각 4621대 및 3436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올 1분기 기아차의 내수는 작년 1분기 10만5231대보다 19.4% 뛴 12만5631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10만1026대와 해외생산 판매분 7만7511대 등 총 17만8537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달보다 32.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3만587대), 스포티지R(2만5623대), 쏘렌토R (만8747대) 등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동안 기아차 해외판매는 49만35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36만9929대보다 33.4% 늘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