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년 남녀고용평등 강조 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남녀 간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과 인사 제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GS샵의 여성근로자 비율은 2008년 33%, 2009년 35%, 2010년 36%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관리자가 21%에 달하는 등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0년 선발한 대졸 신입사원 중 47%가 여성이며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현업부서의 여성 관리자들을 면접위원으로 위촉해 면접 전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여성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모성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임신, 출산에 따른 퇴직을 최소화하고 출산 후 재취업을 보장하기 위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출산과 관련된 의료비는 급여/비급여 항목 구분 없이 50%를 지원한다.
GS샵은 또 육아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육지원비와 유치원 보조비를 지급하며 수유를 희망하는 여성근로자를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319호’로 지정된 수유실과 여직원 휴게실을 운영 중이다. 남녀 차별 없이 모든 임직원들에게 동등한 능력 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GS샵은 자기개발제도, 사내어학교육 외에도 여성근로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미술관에서 점심먹기’, ‘무삭제 심리학’, ‘여행에서 만난 것들’과 같은 예술, 감성, 창의를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관리자의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여성관리자들의 리더십에 관한 교육 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30대 중반 주부가 핵심 고객인 홈쇼핑 특성 상 여성 직원들의 능력과 가치가 그 어느 기업보다 소중한 곳이 GS샵”이라며 “여성 직원들이 본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